1. 우선 병원에 가셔서 진단 및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2. 급성기는 먼저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3. 일단 증상이 안정된 후에는 성격 치료,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독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이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   

4. 마치 깁스를 푼 후에 물리·재활치료를 받는 것이나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5. 단순히 쉬거나 집에만 있게 되면 병의 발병되었던 선행원인을 못 찾고 이후에도 동일 유사 환경에 재노출 시 다시 재발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6. 조현병 증상이 재발하거나 재발 될까 우려되어서 환자는 적응과 경쟁이 존재하는 본래의 사회생활로 복귀하지 못할 때 사회로부터 단절되거나 탈락하게 됩니다.   

7. 따라서 1차 발병 후 파생되는 '2차 장애'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이전 기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8. 환자 자신은 자신의 스트레스 발생(마음독)이 어디서 왜 생기는지 알 수가 없고 단지 증상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급급할 뿐입니다.   

9. 해결방법론이 없는, 그냥 쉬기, 안정하기, 공감·지지·격려하기 등으로는 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10. 오히려 이번 계기를 통해 왜 발병이 되었나 하는 근본적인 이유 (병 전 성격, 스트레스 처리방식, 사회적 지능의 결핍, 병을 일으키는 마음독의 축적 등)를 이해하고 새로운 대응 방식을 만들지 않으면 일정 기간 후 꼭 재발하거나, 오랜 기간 약을 먹으면서 증상은 내재하여 나타나지 않으나 무감각·무의욕·무노동 형태의 후유증이 완전히 굳어져서 자신의 또래 그룹으로부터 완전히 탈락하거나 이전 기능의 수준에서 하강한, 제한된 생활로 머물게 됩니다.   

11. 따라서 조현병 치료는 증상치료와 자기실현(일반적인 직업이나 학교·가정 생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12. 증상치료만 신경 쓰면 자기실현이 되지 않고 증상치료가 근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기실현의 장에 재진입하기 어렵습니다.